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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석학적 주석을 작성 중입니다. 창세기 5장 넘어가고 있습니다(2021년 4월 현재). 창세기를 올해에는 끝내려고 합니다. (5장 이후는 당장 마땅한 텍스트가 없어 수집된 공개 Notes를 임시로 담아놓았습니다. 지금의 제 생각과는 일치하지 않는 코멘터리가 포함되었을 수도 있습니다. 참작하십시오.)

    파워바이블 주석

    “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” _창세기 4장1절

    • 창세기 4장1절에 관한 코멘트는 다음과 같습니다

      아담과 하와가 동침한 후에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았을 때, “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”라고 탄성을 지른 것은 여자 하와이다. 이 중차대한 경탄을 왜 아담이 아닌 여자 하와의 입에서 나오게 되었는지 유의할 필요가 있다. 3장에서의 ‘여자의 후손’(זַרְעָ֑הּ)에 대한 예언의 성취에 따른 하와의 경탄이기 때문이다(3:15 참조). ‘득남’(得男)은 잘 된 번역이다. ‘남자를 획득했다’라는 직역과 ‘아들을 낳았다’는 의역을 원문처럼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. 카니티 이쉬 예와(קָנִ֥יתִי אִ֖ישׁ אֶת־יְהוָֽה)는 “내가 야웨에게서 남자를 얻었다”는 경탄이다. 하와의 이 경탄에는 몇 가지 의미가 있다. 첫째 가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태생적 악의 축이 아니다. 둘째 가인은 주인공이다. 셋째 이 글을 읽는 독자(讀者)는 아벨이 아니라 가인이다. 이후에 나오는 제사의 실행과 반응은 철저하게 가인 중심의 서사이지 아벨은 존재가 드러나지 않는 존재일 뿐이다. 이에 대해 몇 가지 문법적 고안에 나타난 증거가 있는데 카인(קַיִן)이라는 이름과 하와가 “나는 (남자를) 얻었다”고 선언한 카니티(קָנִ֥יתִי)는 카인과 자음이 같은 용어로 고안된 것이다. 카니티의 동사 원형은 카나(קָנָה)이다. 이 카나 동사의 분사가 명사형으로 쓰여 ‘(천지의) 주재자’로 쓰이고 있다(창 14:19, 22). 한자어 주재(主宰)로 번역된 이 호칭은 ‘주인’이란 뜻이다. 카나가 ‘획득하다’, ‘사다’라는 뜻이기 때문이다. 창조주란 소리다. 다른 말로 하면 하와의 경탄은 이런 의미인 셈이다. “내가 야웨로 말미암아 남자를 만들었습니다” 4장은 이 경탄과 기쁨이 어떻게 무너지는가에 대하여 담고 있다. 마치 우리의 삶처럼. 카/가인은 카/가나안(כִּנַעַן)이라는 지명의 원천적 유래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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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발자 | 이영진
초기 개발년도 2000년 | 변경 기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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