뿌리부터 마른다

파워바이블 패드 바로가기 →

방치해두었던 식물을 오래간만에 정비했습니다.
물을 오랫동안 안 줘서 말라 들어가 있었습니다.
그런데 말라 들어가는 형식이 다릅니다.
어떤 것은 뿌리보다 먼 끝부분부터 말라가지만,
어떤 것은 뿌리부터 말라 뿌리가 거의 다 죽었는데도 끝부분은 살아 있습니다.

2021-07-09. 흐린 부위가 죽거나 죽어가는 것입니다

이것 외에도 여러 종의 식물이
끝부분은 살아 있지만 뿌리는 이미 죽어 있는 상태였습니다.
뿌리는 죽었는데 어떻게 끝은 살 수 있었을까.
끄트머리가 물을 빨아당기니까 뿌리가 먼저 말랐을 수도 있고,
뿌리가 먼저 말랐으니 이제 끄트머리도 마를 차례일 수도 있습니다.

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.
사회가 가물면 끄트머리가 습윤을 빨아당기니 뿌리도 서서히 말라가는 듯 보이지만,
사실은 뿌리가 마르고 썩으니까 이제 끄트머리까지 마르는 것입니다.

사회의 뿌리는 모계/부계라기보다는 선생들입니다.


업데이트를 하나 낸 게 있는데 플레이스토어 승인이 지연되고 있습니다… (아, 방금 승인 떨어졌습니다)
이번 버전에는 안드로이드와 호환이 불안정한 구식 코딩을 싹 다 긁어내고 요즘 코딩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.
그리고 인터리니어 패드에서만 지원하던 장-절 드롭다운 기능을 카테타 패드와 기본검색 패드에도 장착했습니다.

몇 년 전 물을 잘 줄 때